[앵커멘트] 병원에서 가장 예민하게 신경쓰는 부분 중 하나가 바로 멸균인데요. 국내 기업이 플라즈마를 이용한 멸균 기술로 세계 시장에서 인정받고 있습니다. 시장을 선도하는 기술 사업화 사례를 살펴보고 기술 백만장자 육성 방안을 모색하는 머니투데이방송의 연속 기획, 세 번째 순서에 조형근 기자입니다.
[기사내용] 네모난 기계 안에 수술용 의료기기를 넣고 버튼을 누르면 7분 만에 멸균 작업이 끝납니다.
코스닥 상장사인 플라즈맵에서 개발한 저온 멸균 솔루션 기기 '스터링크'입니다.
[임유봉 플라즈맵 공동대표 : 불투과 필름을 쓰면서 멸균제를 파우치 내부로 직접 주입시켜서 멸균의 효율을 극대화하고, 7분이라는 10배 빠른 멸균이 가능하게 하는 세계 최초의 불투과성 멸균 파우치를 개발해서 사업하고 있는 유일한 글로벌 회사입니다.]
바이오 플라즈마 관련 원천 기술을 보유한 플라즈맵은 이를 활용해 멸균 솔루션 외에 임플란트 재생·활성 솔루션도 제공하고 있습니다.
180개 넘는 특허를 출원한 우수한 기술력을 바탕으로, 플라즈맵은 빠른 성장세를 보이고 있습니다.
지난 2015년 KAIST 물리학과 실험실에서 창업한 플라즈맵은 높은 기술력과 성장성을 앞세워 지난해 기술 특례로 코스닥에 입성하기도 했습니다.
[임유봉 플라즈맵 공동대표 : 글로벌 시장에 들어가는 게 처음부터 목표였고, FDA 요구사항이라든지 유럽의 요구사항을 기반으로 규격 검토를 시작해서 시장에 맞는 성능을 확보하기 위한 기술 개발에 2~3년 동안 시간을 보냈습니다.]
플라즈맵의 제품은 국내를 넘어 세계 시장에서도 주목받고 있습니다.
현재 북미와 유럽, 아시아 등 55개국에 수출을 하고 있는데, 앞으로도 해외 시장 공략에 박차를 가한다는 계획입니다.
[윤삼정 플라즈맵 공동대표 : 2019년부터 2022년까지 해외 매출이 꾸준히 20억원 단위로 매년 올라가면서, 지난해 같은 경우에는 해외 매출이 50억원 정도 수주하는 빠른 성장을 보였고, 앞으로 3년 이내에 100억원 이상을 충분히 달성할 만큼 빠르게 올라가지 않을까 생각합니다.]
학교 실험실에서 시작된 연구가 기술 개발과 사업으로 이어져, 세계 시장을 놀라게 하고 있습니다.
출처: MTN 뉴스 ( https://news.mtn.co.kr/news-detail/2023022216382193195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