임유봉 플라즈맵 대표(사진 오른쪽)와 김광진 덴탈오케이 대표가 공급 계약을 체결하고 기념사진을 찍고 있다/사진제공=플라즈맵

바이오 플라즈마 딥테크 기업 플라즈맵(대표 임유봉)이 최근 서울 코엑스에서 열린 서울국제치과기자재전시회(SIDEX 2022, 이하 시덱스)에서 임플란트 플라즈마 표면처리(Regenerative activation) 기술을 적용한 신제품 '액티링크 모션'(ACTILINK motion)을 출시하고 공급 계약을 체결했다고 밝혔다.

이번 시덱스에서 플라즈맵이 선보인 '액티링크 모션'은 업계 관계자들로부터 큰 관심을 받았다. 플라즈맵은 원데이바이오텍(대표 김진환), 덴탈오케이(대표 김광진)와 신제품 공급 계약까지 체결했다. 또 동남아시아 시장을 중심으로 성장 중인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 바이오템(대표 이영호)과 제품 공급 및 판매에 관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하는 성과를 거뒀다. 

원데이바이오텍은 북미 시장을 중심으로 빠르게 성장 중인 국내 임플란트 제조사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원데이바이오텍과는 플라즈마 표면처리를 위한 포장 기술을 적용해 임플란트 제품의 경쟁력을 높이고 있다"면서 "플라즈맵의 특허 기술에 대한 라이센싱 아웃(licensing out)도 함께 진행했다"고 설명했다.

플라즈맵은 신제품 출시와 함께 다양한 형태의 협력을 구축하며 '플라즈마 표면처리 솔루션'(ACTILINK)을 확대해 나가고 있다. 솔루션 적용 시장도 치과뿐 아니라 정형외과, 성형외과, 피부과 등으로 확장해 나간다는 계획이다. 회사 측에 따르면 이번 시덱스에서 체결한 계약을 포함해 최근 누적 1400억원의 계약을 확보했고, 수주 잔고는 1300억원에 이른다고 업체는 말했다.

한편 올해 시덱스에서는 Dr. Dirk Duddeck 독일 클린임플란트 재단 대표가 '임플란트 표면의 불순물 관리 중요성'에 대한 강연을 진행했다. 이와 함께 기술세미나에서 임유봉 플라즈맵 대표도 '임플란트 표면의 불순물 제거를 위한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주제로 강연했다.

강연 후 플라즈맵과 클린임플란트는 글로벌 임플란트 시장에서 플라즈마 기술이 새로운 기술 표준이 될 수 있도록 방안을 마련하기로 협의했다. 이에 따라 오는 9월 스위스에서 열리는 유럽 임플란트 학회(European Association of Osseointegration)에 함께 참여해 임플란트 표면 불순물 관리의 중요성과 이를 위한 바이오 플라즈마 기술을 소개하기로 했다.

플라즈맵 관계자는 "이번 시덱스를 통해 신제품에 대한 긍정적인 시장 반응을 확인할 수 있었다"며 "플라즈맵 임상연구센터인 미국법인과 여러 유럽 기관들과 협력해 플라즈마 솔루션을 확산시키고 적용 시장도 확장해 나갈 방침"이라고 말했다.

플라즈맵은 기술특례를 통해 코스닥 상장을 준비 중이다. 상장 주관사는 미래에셋증권이다. 

출처: 머니투데이(http://news.mt.co.kr)